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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울 신라호텔 디럭스 트윈룸 투숙 후기

안녕하세요. 복또언니입니다.

얼마 전 신한카드 더 베스트 카드 서울 특급호텔 투숙 혜택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왔어요. 

직원분이 짐도 들어주시고 방 안내까지 직접 도와주셨습니다. 복도 인테리어부터 깔끔하고 고급스럽더라구요.

 

디럭스 트윈룸 시티뷰 방으로 배정 되었는데요. 19층 고층으로 배정 받아서 그런지 시내 전경이 잘 내려다 보이더라구요. 디럭스룸인데도 방이 전체적으로 넓다는 것이 첫인상이었습니다.

 

 

이제 방안 곳곳 살펴 볼까요? 먼저 욕실입니다.

 

세면대는 대리석과 우드로 되어 있고 어매니티는 전부 몰튼 브라운 제품으로 준비 되어 있었어요. 세면대 왼쪽으로는 샤워부스와 좌변기가 준비되어 있고 따로 욕조도 있었습니다. 머리카락, 지문 하나 없이 정말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어요.

 

화장실과 객실 사이에는 문이 있어서 따로 닫을 수 있고, 욕조와 객실 사이에 창문은 블라인드를 내려서 가릴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으면 욕조에서 텔레비전이 보이는 위치라 영화를 보면서 반신욕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러쉬 배쓰밤을 가져가서 반신욕 했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기본적인 어매니티와 드라이어는 세면대 서랍에 준비되어 있었어요. 드라이기 콘센트도 서랍에 같이 있어서 엄청 편리했었네요.

 

그리고 객실의 준비된 모든 컵이 다 비닐로 싸져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은 위생에 더욱 민감한 때이다 보니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좌변기와 비데는 대림배스 제품으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앞 한쪽 벽면은 옷장과 미니바였는데요. 옷장이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 장기 투숙할 때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객실에 우산이 준비되어 있는 호텔은 처음이었어요. 신라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객실용 슬리퍼가 너무 부드러워서 구입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옷장 오른쪽 끝쪽은 미니바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냉장고에 준비된 음료와 미니바 스낵은 모두 유료입니다.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어요. 따로 챙겨온 와인과 편의점 치즈로 대신하였습니다. 냉장고가 작은 편이라 와인병이 안 들어가면 어떡하나 했는데 맞춘듯 쏙 들어가더라구요.

 

커피와 TWG 티백도 무료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날 미세먼지도 많지 않아서 예쁜 사진도 건질 수 있었어요. 조경도 참 예쁘고 저 멀리 롯데타워까지 보이네요.

 

저녁 먹으러 가는 길. 해지니까 더 분위기 있었어요. 신라호텔은 한옥과의 조화가 포인트인 것 같아요. 가까운 미래에 한옥호텔까지 완공 된다면 더 예쁠 것 같아요. 로비 앞에 서있으니 직원분들이 택시를 불러주셔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뒤로 보이는 N서울타워가 이 날 따라 더 예뻐 보였네요. 신라호텔 부지 자체가 조금 높은 곳에 있다 보니 다른 호텔보다 뷰가 좋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객실로 올라와서 찍어본 야경. 왠만한 전망대 안 부럽네요. 침구도 무척 편안해서 이 날 진짜 꿀잠 잤던 것 같아요.

 

1박 2일은 왜 이렇게 짧은 걸까요? 벌써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전 날 보다 미세먼지가 좀 있었네요. 비 오는 날 와봐도 색다른 느낌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바로 체크아웃 준비를 했어요.

 

발렛을 이용하지 않고 따로 호텔 주차장에 주차 했었는데 호텔 차량으로 주차장까지 이동 시켜 주시는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전 날도 체크인 할 때 언덕을 힘들게 걸어 올라왔었는데.... 어린 아이나 어르신과 함께 이용 하시는 분들이라면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셨더라도 주차 요원분께 차량 요청을 하면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국내 최고의 특급호텔임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설과 서비스였습니다.